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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족제비/족제비육아일기

전주 미르아동병원 아기 설소대 절제 수술 후기

by 족제비만세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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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아빠 족제비입니다:-)

 

산후조리원에 있었을때 아기의 혀가 짧아 모유를 잘 못먹어서 설소대 절제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혀를 위로 올리면 혀와 연결된 가느다란 선이 보이시죠?? 그 부위가 바로 설소대입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기에게 절제 수술을 해야하다니...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래서 설소대 단축증 증상을 알아보았습니다.

1. 아기가 혀가 짧아서 젖을 빠는 힘이 약해서 모유 수유를 할 때 엄마 젖을 잘 물지 못하며 깨뭅니다.

2. 아기가 혀를 내밀면 혀 끝모양이 하트모양입니다.

3. 특정 발음이 새는 혀 짧은 소리가 납니다.

 

빵야의 경우 혀를 내밀어도 입술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하트모양이고 모유 수유를 마음대로 못하니까 힘들어하는게 보였습니다.

 

설소대 절제 수술은 모든 아기가 해야되는 것이 아니고 혀가 짧아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에 하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해야한다면 신생아 시기에는 혈관이 덜 형성되어 아픔과 출혈이 덜하기 때문에 100일 전까지 해주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빵야가 세상에 나온지 20일째, 전주에서 설소대 절제 수술로 제일 유명하신 미르아동병원 송재호 원장님께 진단을 받으러 갔습니다.

소아과는 보통 호흡기 진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설소대 절제 수술 진단을 받으러 가시려면 미르아동병원 홈페이지에서 일반진료 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초진의 경우 예약이 안되고 방문해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접수를 진행하셔야합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송재호 원장님께 바로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설소대가 많이 짧다고 하시면서 바로 설소대 절제 수술을 해주셨는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금방 끝났습니다.

신생아라서 아픔이 없다고 하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거즈로 3분정도 지혈을 해주고 수유실에서 바로 모유 수유를 해주거나 분유를 먹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피가 더 빨리 멈춘다고 하네요.

빵야의 생애 첫 시련을 용감하게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첫째날은 아무래도 설소대가 잘려서 뭔가 어색해하면서 밤새 불편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부터는 그래도 표정이 조금 밝아졌고 혀가 확실히 길어져서 입술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먹는 양이 전보다 조금 늘어났습니다.

 

자식 대신에 아프주고 싶다라는 말을 이제야 처음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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